https://www.youtube.com/watch?v=WF8Dhi3_qTs
게임성: 게임성은 괜찮아요. 다소 어렵다는 장벽이 존재하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방식은 클래식 로얄과 비슷해요. 마나를 적들에게 적절히 활용해서 잡아내는게 목적입니다.
마나를 자린고비 빰치게 적게 줘서 생각없이 또는 3별 노리겠다고 막 쓰면 망해버려요.
모든 캐릭터들이 나름 다 쓸 곳이 있다는 점도 꽤나 좋습니다.
보스전이 단조롭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론 적절해서 좋았어요.
이 게임에서 혼돈의 탑을 제외하곤 가장 재미있는 구간입니다.
3별을 노리는게 아니라면 보통 난이도까진 그런데로 할만 하다고 봐요.
문제는 그 다음난이도입니다. 조합을 자알 짜면 된다고 하지만 조합을 찾기전에는 깨기 너무 힘들죠.
그럼에도 게임성 자체는 훌륭한 편이라고 봐요.
뇌지컬과 피지컬이 동시에 필요하면서 난이도가 꽤나 높죠.
난이도 지점을 제외하면 컨트롤하는 맛과 카드조합이 다 괜찮아서 좋습니다.
흡사 방식이 다른 모바일판 다크소울같은 느낌이 들어요.
취향에만 맞다면 정말 재미있게 할만한 게임입니다.
편의성은 매우 불편해요. 우선 AI부터 이야기하자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힐러는 무조건 등치 큰 놈만 저격수와 대포병은 원거리를 우선적으로 때리죠.
이렇게 되면 유저에 플레이가 제한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다양한 플레이를 하고 싶어도 멍청한 AI때문에 구속 당하는거죠.
그래도 AI는 유저가 대처가 가능하니까 그렇다고 쳐요.
최적화는 정말 엉망진창입니다. 특히 로딩쪽은 왠만한 콘솔겜보다 심해요.
한판에 3-4분 정도인데 로딩이 최소 30초 이상 잡아 먹습니다.
스테이지 선택하고 한번, 끝날때 한번이니 1분이란 시간을 그냥 날리게 되는 셈이죠.
다른 게임은 다 합쳐도 30초가 안되는데 이 게임은 기종 가리지 않고 1분이 걸립니다.
더 심한건 접속때부터 빌어먹을 로딩이 5분 이상을 잡아 먹어요.
최적화:제가 했던 게임중에 가장 최악에 가깝습니다.
컨텐츠는 극과극에요. 혼탑이라는 신기방기한 컨텐츠와 지겨운 시련이 존재하죠.
그 중간에 균형의 수호자인 보스전이 있군요.
난이도가 어려워서 결국 파밍하게 되는데 그 과정이 참 힘듭니다. 왜냐!
우선 이 겜은 오토가 없습니다. 그러면 소탕권이라도 있냐? 그것도 없어요.
그러니 보스, 시련을 일일이 수작업을 해줘야 된다는 거죠.
근데 시련은 미션까지 포함한 클리어인데 가끔 말도 안되는 미션을 줍니다.
일반, 희귀 마법카드만 쓰고 클리어, 5데스 이하로 클리어 등이 있죠.
그런 퀘스트를 바꿀려면 보석을 써야 되는데 보석쓰긴 아까우니 깰 수가 없어요.
스테이지 보통 클리어 기준 보스전 5번, 시련 10번은 깨야 됩니다.
보스전은 그나마 내가 시간나면 깨는게 빌어먹을 시련은 힘들어서 깨기가 싫어요.
이런 노가다 컨텐츠 속 구세주가 있다면 바로 혼돈의 탑이에요.
카드를 랜덤으로 6장을 골라서 정해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됩니다.
흡사 슬레이 더 스파이어를 하는 느낌이 들어서 매우 만족스러워요.
게다가 다 클리어하면 보상까지 완전 혜자! 이런 갓 컨텐츠를 안 할 수가 없다는거죠!
유일한 단점은 오래 걸리다는건데 어차피 시련에 비하면 재미도 있고 혜자스러우니 혼탑이나 하세요.
아 PVP도 있는데 딱히 안 땡깁니다.
그래도 이야기를 하자면 상대방이 만든 병력구성을 뚫어서 상대방 석상을 잡아내면 되는 방식이에요.
흠... 아주 노잼까진 아니지만 안 그래도 할 게 많은 게임에서 그리 구미가 땡기는 재미는 아닙니다.
평점:2.9/5점
한줄평가:탈양산형은 좋았지만 미흡한 준비가 보이는 게임.
오랜만에 했던 괜찮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게임 외적인 요소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이런식으로 만드는 게임이 많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