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0 후루텍 2018-07-29 23:01 비추천 : 0 추천 : 8 조회 : 12379
다키스트 던전 자작 처치, 자작 맵 공략


 


 

남작을 처치하러 갔을 때부터 느끼셨겠지만, 안뜰마당의 세 보스들은 모두 맵이 에픽 크기로, 한 번에 돌 수 없는 방대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도 맵을 탐험하는데 세 번, 자작을 처치하는데 한 번으로 총 네 번에 걸쳐서 자작을 처치하였습니다. 사실 더 짧게 갈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블러드문 난이도가 아니라면 굳이 한 번에 길게 오래해서 갈 필요성은 없게 느껴집니다. 위의 사진은 자작 맵의 전체 구성으로, 스스로 탐험해 나가고 싶으신 분들은 이 포스팅을 참조하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첫 번째 여정은 붉은 화살표, 두 번째 여정은 푸른 화살표, 세 번째 여정은 연두색 화살표로 각각 표시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여정: 푸른 열쇠와 악어충(크롱이)

자작맵에서 첫 번째로 한 것으로, 맵 상의 ②에서 푸른색 열쇠를 얻고 ③에서 악어충을 잡은 것입니다. 사실 ②에서 열쇠를 얻어서 굳이 돌아갈 필요는 없지만, 악어충을 잡을 때 워낙 피해가 컸기 때문에 되도록 전투를 했던 길로 되돌아갔습니다. 

(선생님 숨어계신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좀 나와보세요)

악어충을 잡고 왔던 길을 되돌아와서 ④에 푸른 열쇠를 사용하여 문을 열고, 길이 6시로 꺾어지는 곳에서 첫 번째 여정을 종료했습니다. 

 

두 번째 여정: 노란 열쇠와 장작들

두 번째 여정에서는 자작을 처치하러 가는데 필수적인 노란 열쇠를 ⑤에서 얻어서 ⑥에서 사용한 후 마무리하였습니다. 두 번째 여정에서 특이할 만한 사항으로, 포도주 상자 골동품(Wine Crate Curio)이 많이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안뜰마당 맵에서는 장작이 제공되지 않기에 야영 버프 스킬 없이 보스를 상대해야 하는지 의문점이 들게 마련이지만, 길을 다니면서 도중에 보이는 포도주 상자에 삽을 사용하면 100%로 장작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포도주 상자 골동품. 딴거 쓰지 말고 삽만 쓰자)

두 번째 여정에서는 이러한 포도주 상자가 많이 등장하기에 여차하면 여정을 세 번에 나뉘어 갈 필요 없이 두 번만으로 해결할 수 있었지만, 우리의 기사님들께서 크리를 빵빵 터뜨려 주시는 바람에 야영을 불가피하게 많이 사용하게 되고, 챙겨간 식량이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여 부득이하게 여정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 번째 여정: 붉은 열쇠와 포도주 상자 탐색

두 번째 여정에서 퇴각하고, 곧바로 세 번째 여정을 떠났습니다. 자작이 있는 방을 가로막고 있는 붉은 자물쇠를 해제하기 위해 ⑦로 향해 붉은 열쇠를 획득했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⑧로 가서 자물쇠를 해제했습니다.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었지만, 다키스트 던전은 언제 내 영웅이 죽을 지 모르는 게임이기에 최대한 쫄보 플레이로 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⑧로 향하는 와중에, 자작을 처치하기 전에 사용할 장작용 포도주 상자를 발견해서 바로 코앞에서 퇴각을 했습니다.

 

네 번째 여정: 드디어 자작을 잡다

(성녀 조련사 노상 중보병 조합)

드디어 네 번째 여정만에 자작을 잡으러 왔습니다. 자작은 남작의 경우와 달리 다키스트 난이도 기준 127로 다른 챔피언 보스들에 비해 체력이 낮은 편이지만 공격력이 높은, 소위 유리대포형 보스입니다. 자작 보스전의 특이한 점은 자작과 함께 등장하는 시체들인데요, 체력이 낮아질 경우 이 시체들을 먹음으로써 체력을 회복하고, 걸린 출혈이나 중독 등 디버프를 해제함과 동시에 시체에 걸려 있는 디버프들을 흡수하는 스킬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Ⅰ)시체를 무시하고 자작만을 노려 자작이 피를 채우기 전에 극딜을 퍼부어 처치하는 조합과, Ⅱ)시체들에 온갖 디버프들을 걸어 자작을 서서히 말려죽이는 조합 두 가지 경우로 파티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챔피언 난이도에서 127 체력을 깎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자작이 단일 타겟 공격이 아닌 다수 타겟 공격을 자주 사용한다는 점을 노려 반격 데미지와 함께 극딜을 넣을 수 있는 중보병, 노상강도와 어디에나 들고 가도 밥값을 하는 사냥개 조련사를 들고 갔습니다. 



(4턴만에 보스의 피가 벌써 저만치, 개사료는 하나밖에 사용 안했는데?)

위의 조합으로 들고 간 결과, 자작이 매 턴 마다 꾸준히 체력 회복을 했음에도 결국 4턴만에 자작을 처치하였습니다. 역병의사나 채찍고행자를 들고 가서 시체들에 디버프를 걸고 시체들을 처리한 다음 자작을 노리는 조합은 필연적으로 오랫동안 턴을 소모할 수밖에 없는 데다가, 자작의 딜이 생각외로 강하기 때문에 이를 복구하는데도 많은 턴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 개인적으로는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원문

      
목록 | 댓글 [ 1 ]
Lv.0 후루텍
42%
Point : 7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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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3 꿈푸른 (2018-09-14 18:24:05)
정성이 보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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